고창군, 백신접종 어르신 복지관과 경로당 이용 가능
고창군, 백신접종 어르신 복지관과 경로당 이용 가능
  • 전주일보
  • 승인 2021.06.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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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은 코로나19 백신을 한 번이라도 접종한 어르신이라면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이용이 자유로워진다고 10일 밝혔다.

고창군에 따르면 코로나19로 프로그램을 제한적으로 운영 중인 고창군노인복지관은 대면·활동성 프로그램이 백신접종 어르신에 한 해 재개된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은 컴퓨터 교육, 미술 교육 등 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어르신은 요가, 체조, 노래교실 등 활동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백신 미접종 어르신은 기존과 동일하게 비말 전파가 낮은 비활동성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어르신들이 늘어난다 해도 복지관은 4㎡당 1명으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사항을 준수해 운영한다. 또 복지관 등록회원 중 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경로식당 중식 무료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재 고창군 지역내 경로당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을 열고 있지만 경로당내 음식물 섭취 등은 제한된다.

다음달부턴 온종일 개방하며 2차 접종완료자에 한해 노인복지관과 동일하게 활동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경로당내 취식도 허용될 예정이다.

다만,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상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회원 접종률이 높은 경로당에는 기능보강과 개보수사업 대상 선정시 가점이 주어진다.

코로나19로 운영 중단 중인 무료경로식당도 오는 7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어르신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며, 비말차단 가림막 설치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운영을 재개한다.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6월부터 입소자와 면회자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군은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2021년 추가 선발 및 2022년 참여자 선발 시 백신접종자를 우선적으로 선발하는 인센티브도 계획중이다.

노인일자리 특성상 대면활동이 많은 만큼, 안전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참여 어르신의 백신 예방접종이 절실한 실정이다.

유기상 군수는 “코로나19 감염고리를 끊어내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백신접종 뿐이다”며 “한반도 첫수도 고창군민들의 위대한 울력, 힘과 용기를 발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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