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주통합은 시대적 대세다" 통합론 제기 주목
"전주-완주통합은 시대적 대세다" 통합론 제기 주목
  • 김주형
  • 승인 2021.06.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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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완주통합추진협의회 3일 전주 라마다호텔서 임시총회 열고 본격 활동 돌입
-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 무산, 최근‘전북형 메가시티 구상’과 맞물려 이슈화
전주·완주통합추진협의회는 3일 오후 전주 라마다호텔에서 창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완주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전주-완주통합이 앞으로 다가올 지방분권 시대를 대비하면서, 거대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는 것이다.

전주·완주통합추진협의회는 3일 오후 전주 라마다호텔에서 창립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장명수 전 전북대·우석대 총장, 임승래 전 전북교육감, 이치백 전북향토문화연구원 회장을 비롯해 전주 원로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다른 시·군이 통합을 통해 발전을 거듭하는 사이 전북의 경우 과거 3차례에 걸쳐 통합에 실패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는 것이 추진협의회의 판단으로, 전주·완주의 통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소명이라고 주장했다.

발제에 나선 신환철 교수(전 전북대 사회과학대학장)는 ‘전주·완주 통합 꼭 이루자’라는 주제로 청주·청원의 통합 사례와 함께, 부울경 메가시티 등 광역화 논의 및 전북이 처한 실정 등 전주·완주 통합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의 공룡화가 계속되고 지방과의 격차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불균형 속에서 생존을 위한 통합이 추진되는 것"이라며 "대통합으로 지역의 경제기반과 행정체제를 한군데로 집결시켜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중앙정부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는 발제에 이은 토론에 이어 협의회를 이끌 집행부 선출로 이어졌다. 먼저 이사진을 선출하고 각계를 대표하는 80여명의 공동대표와 고문, 자문위원 인준이 진행됐다.
 
한편 전주- 완주통합은 지난 1997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전북형 메가시티 구상’과 맞물려 또다시 화두로 떠오르면서 향후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 등이 주목된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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