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 선택 아닌 필수
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 선택 아닌 필수
  • 전주일보
  • 승인 2021.06.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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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응 표 /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장
김 응 표 /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장

올해 서울에서 100년만에 가장 이르게 벚꽃이 개화가 되었다는 언론보도를 보았다. 우리나라는 온대기후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점차 아열대성 기후지대로 변해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폭염·열대야·집중호우 등 극한의 기후현상 역시 날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날이 갈수록 줄어드는 빙하와 점점 높아지는 해수면 등 이상 기후현상들이 속출하여 범세계적인 문제로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각종 중금속과 유해성분이 포함된 미세먼지가 우리의 하늘을 희뿌옇게 뒤덮는 날들이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렸다. 산업화가 가속화 되고, 화석연료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기후위기 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하여 이산화탄소의 배출량 저감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된다. 정부의 한국형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을 비롯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추어 한국농어촌공사에서는 태양광·소수력 발전사업 등을 통하여 재생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고 일반 양수장의 펌프를 인버터방식으로 교체하여 고효율 펌프 운전을 통하여 온실가스 감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저감 및 농가의 경영비 부담 경감을 위하여 지열 등을 활용한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을 위탁시행하면서 냉·난방비 절감 및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정에너지 확보와 기후위기 대응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정부와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 모든 분야에서 반드시 실천해야할 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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