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난 바닷물에 고립된 2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일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4분께 고창군 심원면 바람공원 인근 해상에서 A씨(20대·여)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구조대, 변산·고창파출소, 경비함정를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조업중인 민간해양구조대 어선 1척을 섭외한 뒤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2~3일전 쇄골 뼈가 부려져 고정장치를 한 상태로 불어난 물에 고립돼 구조가 조금만 지체됐어도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밀물의 속도는 시간당 7~15km로 성인 남성의 걸음 속도보다 2~3배 빠르다”며 “연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통신기와 구명조끼, 헤드 렌턴, 호루라기 등 안전장구를 잘 갖추고 사전에 물때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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