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얀센 백신 예약 혼선...사이트 지연·먹통 '시민분통'
코로나19 얀센 백신 예약 혼선...사이트 지연·먹통 '시민분통'
  • 조강연
  • 승인 2021.06.01 17: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예약 13시간 만에 조기 마감
-한때 예약사이트 대기자 7만명까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예약자가 몰리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접속 지연은 물론 본인인증 등이 진행이 되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특히 이러한 불편 등으로 선착순 안에 들지 못해 예약을 완료하지 못한 시민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는 상황이다.

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총 646,000명이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예약은 얀센 예방접종 사전예약사이트(https://ncvr.kdca.go.kr)에서 진행됐고, 예약이 시작된 지 13시간 만에 선착순 마감돼 현재는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태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1회만 접종하면 된다는 점에 시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백신 대상자를 대상으로 7월부터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등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최근 백신접종 예약에 대한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문제는 이 같은 점 등으로 인해 예약 희망자가 한 번에 몰리면서 접속지연 등 불편이 이어졌다는 점이다.

예약이 시작된 지 불과 몇 분 만에 사이트에는 수 만명의 대기자가 몰렸고, 기다리는 과정에서 사이트 먹통 등으로 처음부터 다시 대기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러한 경쟁을 뚫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더라도 본인인증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각종 불편이 이어지기도 했다.

직장인 조모(30)씨는 “12시부터 예약이 시작된다고 맞춰서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예약이 몇 분 먼저 시작돼 대기자가 말도 안 되게 몰렸다면서 휴대전화 인증도 안 돼 포기하려고 했는데 지인이서 공인인증서로 해보라고해서 겨우 예약했다고 하소연했다.

다른 직장인 김모(30)씨는 주말 다음인 월요일이 가장 힘든데 하필 일요일 새벽에 예약을 진행해서 한참 기다리다가 포기했다면서 다음날 아침에 정신없이 출근해서 일하다가 점심에 PC방에 들려 신청하려고 들어가 보니 이미 마감이여서 예약을 못했다고 토로했다.

한편 얀센 백신 접종은 610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된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