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구성
전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 구성
  • 고병권
  • 승인 2021.06.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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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현장에서 체계적인 심리회복지원을 위한 네트워크 마련

전북도가 소규모 재난발생 현장에서 이재민 등에 대한 실효성 있는 심리구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전라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이하 심리지원단)을 구성했다.

전북도는 1일 전북도 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구성해 기존의 각 기관과 부서에 산재해 있는 심리회복 지원업무를 체계적으로 일원화했다고 밝혔다.

심리지원단은 지난해 ‘재해구호법’ 개정으로 행정안전부에는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시.도에는 시·도재난심리회복지원단을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되면서 마련됐다.

재난 현장에서 심리회복을 위한 도 차원의 총괄 지원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된 심리회복 지원을 통해 도민들의 일상생활에 빠른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번 심리지원단을 전문가들로 구성해 상담 인력,치료 방법 등 공유로 협력체계를 만들고 총괄 조정해 여러 기관의 상담 중복을 사전 방지한다.

특히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의 단순 상담이 아닌 세부적인 지원 방법을 모색하여 고위험군에 대한 프로그램·치료 연계 등을 통해 도민들의 안정적인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날 전북도는 초대 단장으로 현 전북도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인 이상열 교수를 단장으로 임명했다.

심리지원단 단원은 이상열 단장을 포함해 12명으로 구성했고 학계 7명, 민간전문가 2명, 당연직 3명으로 재난 현장에서 심리구호 활동을 위한 관계기관의 협력적 네트구축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심리지원단을 구성해 기관 간 중복상담을 방지 및 재난심리 총괄조정과 구호 지원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심리회복을 지원하여 재난을 겪은 도민들이 일상생활에 빠른 시간내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그동안 재난 현장에서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정신적 피해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재난 초기 단계에서 ‘전라북도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한 전문 상담원으로 심리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고위험군을 찾아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으로 연계 치료 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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