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자, 7월부터 방역지침 완화 혜택제공
백신접종자, 7월부터 방역지침 완화 혜택제공
  • 조강연
  • 승인 2021.05.30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7월부터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일상 회복 지원 방안이 시작된다.
7월부터 백신 접종자의 경우 야외에서 마스크 없이 활동할 수 있게 되고, 모임 인원 제한의 적용도 받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부작용 등에 대한 우려로 위축됐던 백신접종 속도도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6일 정부가 발표한 ‘예방접종 완료자 일상회복 지원방안’을 살펴보면 7월부터 1차 접종자는 공원이나 등산로 등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접종을 완료하게 되면 사적 모임뿐만 아니라 식당, 카페, 결혼식장 등 다중이용시설마다 정해진 인원제한에서도 제외된다.
이에 앞서 오는 6월 1일부터는 1차 백신을 맞은 사람의 경우 현재 8명으로 돼있는 직계가족 모임 시 인원 제한의 적용도 받지 않게 된다. 
이 같은 지원방안이 발표된 직후 도내 백신 접종률이 예방접종 시작 이래 최고치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7일 하루에 도내 65세부터 74세까지 2만 4,987명, 75세 이상 3,903명 등 총 3만 1,269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래 기록한 일일 최대 접종자 수 1만 5,463명(4월29일)을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이날 기준 65세부터 74세까지 고령층 대상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도 81.6%로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말 이후에는 방역기준을 전면 재조정하겠다”며 “집단면역이 달성되는 시점에서는 실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완화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신이 주는 가장 큰 혜택은 바로 나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 주변의 이웃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며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 예약이 일주일 정도 남았으니  주저함 없이 접종을 예약해주고 일상 회복을 향한 희망의 여정에 다함께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주의 사항을 재차 당부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관찰과 응급조치를 위해 모든 접종자는 접종 후 15~30분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발생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귀가 후에도 최소 3시간 이상 주의가 필요하다.
접종 부위는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동시에 접종 후 최소 3일간은 특별한 관심을 갖고 관찰해 고열이 있거나 평소와 다른 신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발열, 피로감,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ㆍ구토 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수일(3일) 내 증상이 사라진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수분을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전 예약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접종 시작일을 기다려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며, 아직 예약하지 않은 어르신의 예약과 고령층 예방접종에 가족과 주변의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접종한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가족과 이웃, 지역사회에서 각별히 관심을 갖고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