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역사문화 프로그램 ‘풍성’
전주 한옥마을 역사문화 프로그램 ‘풍성’
  • 김주형
  • 승인 2021.05.2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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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오는 10월까지 토·일요일에 한옥마을 경기전서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 운영
- ‘왕과의 산책’, ‘경기전 사람들’, ‘수복청 상설공연’ 진행, 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 준수

주말과 휴일에 전주한옥마을을 찾으면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전주시는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왕과의 산책 ▲경기전 사람들 ▲수복청 상설공연 등 다양한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전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대표적인 야간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왕과의 산책'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에 시작한다.

태조, 태종, 세종, 세조, 광해군, 정조 등 조선을 대표하는 임금 6명의 역할을 맡은 전문 배우로부터 살아 있는 역사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국악공연도 즐길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50명으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옥션, 11번가,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공작소(063-232-9938)로 문의하면 된다.

'경기전 사람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1시, 2차례 진행된다.

지역의 전문 예술가들이 ▲뻥쟁이(관상가) ▲어진화사(화공) ▲까막눈(유생 )▲참봉 ▲땅부자(지관) ▲말뚝이(수문장) ▲유삿갓(이단아) ▲한입만(기미상궁) △금화군(금화)으로 분장해 생생한 조선의 역사를 들려준다.

총 26회로 마련된 ‘수복청 상설공연’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 30분에 단막창극 ‘같거나 다른 이야기’로 펼쳐진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춘향가와 흥보가, 심청가 등을 재치 있고 유쾌한 대목만을 엄선해 새롭고 독특하게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주만의 전통 창극 프로그램으로 선보인다.

전주시 관계자는 "경기전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한데 모여 코로나19 시대에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유산의 가치와 특성을 살린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침체된 한옥마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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