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고의 사고를 내고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과 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A(20)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공범 B(23)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읍시 일대에서 13차례 고의 사고를 내고 보험금 5,000여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로 차로를 변경하는 차량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자신들이 준비한 차량을 서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경찰과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번호판 분실 신고를 한 뒤 차량번호를 바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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