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전국 13개 원유검사 기관을 대상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2021년 원유검사 실시기관 숙련도 평가'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숙련도 평가는 원유 검사기관의 검사장비 및 기술 등을 표준화함으로써 원유 검사 결과에 대한 객관성 및 공정성을 확보하고 원유검사 실시기관으로서 역할을 적절하게 수행하는지 확인하는 평가이며 전국 13개 기관이 원유 검사기관으로 지정. 운영 중이다.
이번 평가는 세균수, 체세포수, 유지방, 유단백, 유당 등 5개 항목을 실시했으며, 전북도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으면서 원유검사 능력을 인정받았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도내 487 농가 원유의 세균수, 체세포수, 유지방, 유성분(유단백, 유당) 등 4개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원유가격 산정기준으로 활용되며, 집유 업체는 통보받은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원유가격을 결정하여 낙농가에 지급하게 된다.
이성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저한 원유검사를 통해 젖소농가 소득 보전과 우유 등 유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고품질 원유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젖소 농가에서는 하루 전국 원유생산량의 8%인 47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된 원유는 유지방 평균 4.1, 세균수 1등급 99.4%, 체세포수 1, 2등급이 94%로 품질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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