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수상레저 활동 안전관리 강화
군산해경, 수상레저 활동 안전관리 강화
  • 조강연
  • 승인 2021.05.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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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해경이 본격적인 수상레저 활동 성수기를 앞두고 안전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수상레저 활동이 활발해지는 5월부터 오는 10월까지 6개월 간 수상레저사업장과 레저 동호회, 개인 활동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지역 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 160건 가운데 77%가 성수기인 5~10월 사이에 집중됐다.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정비 불량이 90(7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료 고갈이 16(11.8%), 조종미숙 8(7.5%), 운항 부주의 5(7.5%) 순이다.

유형별로는 모터보트가 66(54%)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무보트 48(39%), 요트 6(5%), 카약 3(2%) 순으로 집계됐다.

군산해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상레저 활동 추세가 사업장 위주보다는 비대면 개인 1인 레저 활동 위주로 계속해서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SNS 오픈채팅방(수상레저 활동 소통방)을 개설해 초보자와 베테랑 간 안전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성수기 기간 수상레저기구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기적인 기구 정비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수상레저 활동자가 현장에서 손쉽게 참고할 수 있도록 시동불능과 로프 감김 등 다양한 상황별 응급조치 방법과 장비 필수 점검사항 등을 수록해 놓은 수상레저 핸드북 제작, 배포 중에 있다.

김장근 군산해경 해양안전과장은 최근 개인 여가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며 수상레저기구 또한 경제적인 비용의 일반인 접근성이 좋은 소형기구로 변화하는 추세에 있다개인 활동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계도·홍보활동과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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