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연일 지속...부처님 오신 날 고비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연일 지속...부처님 오신 날 고비
  • 조강연
  • 승인 2021.05.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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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 이후 추가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휴일을 맞아 가족이나 지인 등 일상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확산 우려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전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행사가 이어지면서 일상행활 속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도내에서는 지난 9일 이후 일주일째 신규 확진자 수도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1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115명으로 이달 들어서만 신규 확진자 168명이 추가로 늘었다.

일별로 살펴보면 지난 99명에서 1012명으로 올라선 뒤 112212101314141115141610명으로 일주일 째 두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90.82명에서 161.00으로 증가했다.

최근 감염경로 추세를 보면 대부분 지인이나 가족 등 일상 감염인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전날 확진된 10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1명을 제외한 9명 모두 가족이나 지인 등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전날 정읍에서는 카페 등을 방문한 일가족 4명을 포함해 7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같은 날 군산에서는 지난 2~7일 군산을 방문한 가족(서울 노원구 1884)과 접촉한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진안해서는 지난 13일 확진판정을 받은 2068번의 배우자가 확진됐다. 2068번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모임과 이동이 있는 상황이다가족과 꼭 필요한 모임을 계획할 때는 동거가족의 범위 안에서 인원을 정하고, 실내보다는 밀집도가 낮은 야외에서 한산한 시간대에 한산한 장소를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상황과 장소에 관계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공간에서는 자주 충분하게 환기를 시켜 달라의심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강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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