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북 지지가 마중물, 나비효과 이어져"
정세균 “전북 지지가 마중물, 나비효과 이어져"
  • 고병권
  • 승인 2021.05.16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박4일 전북 일정 마무리하며 '고향에서 힘 실어달라' 호소
-지지율 관련 "고평가 우량주로 변화하고 있다... 기다려 달라"
4박 5일간의 전북일정을 마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4박 5일간의 전북일정을 마친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 신뢰를 얻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아가는데 열과 성을 다해 반드시 성공한 정치인이 되겠다."

대권도전 첫 행선지로 고향인 전북을 찾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6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전북순회 일정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특히, 정 전 총리는 다가오는 대권 레이스에서 큰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정 전 총리는 먼저 "전주를 시작으로 군산, 김제, 정읍, 고창, 순창 등을 돌면서 많은 성원과 질책, 과제가 있었다”면서 “지역에서 매듭지어야할 사업이 많다는 알게 됐으며 전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만금사업 등의 속도감있는 추진에 나서야 한다는 사명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총리로 재직 중이던 지난 2월에 다시 확정된 새만금 기본계획을 토대로 지역의 국회의원들과 일꾼들이 힘을 모아 제대로 실천하면 이제 속도낼 수 있고 성과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코로나19라는 유래없는 위기 속에 국민의 성원과 의료진, 공직자 등의 도움으로 K방역의 성과를 냈다”면서 "이제는 K방역의 시즌2인 백신 접종의 속도를 더 내서 원상회복을 이뤄야 하며 그 원상회복은 치유회복을 뛰어넘은 '담대한 회복'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 세계적인 성공사례로 성장했지만 불평등이 심화된 부작용을 치유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평등한 대한민국을 위한 중심에 '담대한 회복'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에 대한 질문에  "그동안 저평가 우량주였으나 점차 고평가 우량주로 가고 있다"면서 "전북에서 힘을 보여 준다면 그것이 마중물이 되어 큰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

또 "앞으로 국민들께 자질과 도덕성, 능력을 보여드리는 길 외에 왕도는 없다"면서 "소통과 정책, 주변의 인재그룹 등도 하나의 기준이 될 것인 만큼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치면 지금까지 축적된 신뢰가 폭발하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기집인 전북에서 변화가 있으면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북의 변화가 나비효과로 이어져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성원해달라"면서 도민의 지지를 당부했다.

정 총리는 도한 "지역을 다니면서 젊은 세대와 소통을 나누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졌다"면서 "미래세대인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지역에서 펼칠 수 있도록 국가균형발전에 더욱 힘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정세균 전 총리는 전북도민을 향해 “균형발전의 핵심은 사람을 키우는데 있는 만큼 미래의 세대를 잘 키워주실 것”과 “지금까지 잘 키워주신 정세균도 물과 거름을 주고 햇빛도 들어오게 잘 키워달라”고 지지를 재차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 전총리의 기자회견에는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윤준병(정읍고창), 김수흥(익산갑), 이원택(김제부안)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권재창출이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이길 수 있는 후보, 위기를 넘어 도약하고 준비된 지도자는 정 전 총리이다"면서 "실무적으로 활동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정 전 총리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에 정 전 총리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한병도(익산을), 신영대(군산)국회의원도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했다.

/고병권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