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전북도, 태풍․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비상근무체제 돌입
  • 고병권
  • 승인 2021.05.1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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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태풍. 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며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 만들기에 나선다.

전북도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13개 협업 기능별 상황근무 원칙을 마련해 임무와 역할을 지정하고,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구축해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고 13일 밝혔다.

예비특보단계부터 신속한 상황판단 회의 운영과 5단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재난관리시스템을 활용한 보고·대응체계를 가동하여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비상 3단계 근무기준을 강화하고, 비상 2단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판단 회의에서 수자원공사 등 17개 유관기관을 소집 가능토록 정비했다.

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재해위험개선지구, 산사태 취약지역, 대규모 건설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추진과 인명피해 우려 재해취약지역을 확대 지정해 안전관리 사각지대 발굴‧예찰 강화를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침수 발생이 우려되는 둔치 주차장에는 ‘둔치주차장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시스템’을 6월말 이전에 완공하고, 지하차도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침수위험 지하차도 자동 차단 시스템'을 우기 전에 조기 구축할 예정이다.

현장 대응 조직인 읍면동의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자율방재단을 읍면동 단위로 확대. 개편하면서 1,179명을 추가 모집, 4,389명의 자율방재단을 구성해 여름철 재해위험지역 사전 예찰과 구조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기 이전인 6월 중 도내 배수펌프장(118개) 및 우수저류시설(15개)에 대해 가동상태, 비상연락체계 구축 여부 등 전수 점검해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풍수해로 인한 저수지 붕괴‧지하차도 침수를 가정한 재난대응 훈련을 6월 중 실시하여 재난 대응 능력도 강화한다.

이외에도 응급복구 인력·장비·자재 가동상태 점검 및 정비하고, 유관기관‧민간단체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방역물자‧이재민 재해구호세트 확보 비축하여 재난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6월 말부터는 TV와 라디오, 반상회보, 마을방송 등을 활용하여 도민행동요령 등 주민밀착형 홍보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재난 발생시 재난문자(CBS) 등을 활용해 도민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유관 기관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홍수 조절 용량이 부족한 섬진강댐의 경우 홍수기 제한수위*를 하향‧조정해 홍수 대비 여유 용량 확보하는 등 댐 관리체계를 정비한다.

용담, 섬진강댐의 경우 ‘댐 방류 사전예고제’ 도입으로 관계기관에 댐 방류 정보를 기존 3시간 전에서 최소 24시간 전에 사전 예고해 주민들에게 사전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부여할 계획이다.

댐 방류 의사결정 전문성 확보를 위해 수자원공사 내 홍수조절 위원회 구성하고, 지역주민‧지자체와 ‘댐 운영 협의체’ 소통회의를 구성하여 댐 운영 정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김양원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긴 장마와 집중호우로 많은 재산피해와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만큼, 올해에는 시군, 유관기관 등과 협업하여 풍수해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난을 보호하는데 도정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도민 스스로가 내 주변의 위험요소에 대한 점검·정비 등을 통한 위험요인을 제거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안전 의식과 사전 예방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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