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나눔 실천, 헌혈에 동참하자
생명나눔 실천, 헌혈에 동참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21.05.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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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이 감소하면서 혈액부족 사태가 장기화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현재 혈액보유량(적혈구제제)은 3.5일로 적정혈액보유량 5일에 미치지 못한다.

혈액수급 위기단계는 관심(5일분 미만)과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으로 구분되는데 현재 '관심'과 '주의' 단계를 오가는 불안한 상황이다.

이처럼 최근 혈액 보유량이 급감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체 헌혈이 줄었기 때문이다.

적십자사에 따르면 기업의 헌혈 참여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래 눈에 띄게 줄었다. 또 학교들도 집단감염을 우려해 헌혈에 나서지 않고 있다.

실제, 서울동부혈액원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 약 85만 명의 단체헌혈자가 2020년에는 64만 명으로 20만 명 이상 감소했고, 작년 한 해 동안 혈액부족 위기상황이 이어졌다. 다만 개인 헌혈자는 소폭 증가했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이마저도 기대하기 힘들다.

이처럼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혈액수급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면서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공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길이다.

특히,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선물하는 고귀한 나눔의 실천이다.

헌혈하면 좋은 점도 있다.

헌혈증 한 장은 혈액 한 팩과 같아서, 헌혈증 수에 따라 수혈받는 혈액 팩의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B형간염, C형간염 유무 등 본인의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할 수 있다.

더욱이 헌혈 예약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쉽게 할 수 있다. 예약 없이도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헌혈센터에서 자가 문진과 헌혈 전 검사를 거쳐 당일 헌혈이 가능하다.

최근 혈액부족의 극복을 위해서는 자발적인 헌혈참여가 필요하다. 이에 헌혈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과 헌신적인 참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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