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어획량 축소하려 한 중국어선 나포
군산해경, 어획량 축소하려 한 중국어선 나포
  • 조강연
  • 승인 2021.05.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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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으로 어획량을 축소하려 한 중국어선 1척이 해경에 적발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 행사에 관한 법률(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혐의로 중국어선 A(60톤급, 승선원 9)를 나포했다고 5일 밝혔다.

A호는 우리 측 어업협정선 내측에서 어획량 조작을 위해 지워지는 펜을 사용해 조업일지를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 양국어선의 조업조건 및 어업절차에 따르면 허가받은 중국어선이 조업일지를 작성할 때는 유성필기구를 이용하고 수정할 경우 해당부분에 두 줄을 긋고 수정날짜와 수정한 사람의 서명을 남겨야 한다.

하지만 A호는 이들은 지난 320일 우리 해역에 입역 후 조업일지의 어획량을 조작할 목적으로 조업위치와 어획량 등을 수십 차례에 걸쳐 열을 가하면 지워지는 중성펜을 사용해 조업일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A호를 군산외항 묘박지로 압송 중에 있으며, 정확한 조사 후 담보금을 납부하는 대로 석방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해 무허가는 물론 허가어선의 불법행위까지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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