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선물비용 '덜덜'...각종 기념일로 직장인 허리 휜다
5월 가정의 달 선물비용 '덜덜'...각종 기념일로 직장인 허리 휜다
  • 조강연
  • 승인 2021.05.05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직장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주머니 사정은 매년 똑같은데 챙겨야할 기념일이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선물비용도 만만치 않아 직장인들의 허리가 휘고 있는 상황이다.

직장인 김모(30)씨는 조카가 가방을 가지고 싶다고 해서 사준다고 약속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서 놀랬다면서 처음사주는 선물인데 아무거나 사줄 수도 없고 걱정이다고 하소연 했다.

실제 전주의 한 브랜드 매장을 찾아가보니 가격이 적게는 몇 만원에서 많게는 수십만원 대에 판매됐다.

특히 인기 제품일수록 가격은 비쌌다.

다른 어린이 날 인기 선물인 장난감도 상황은 비슷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만화 캐릭터 장난감이나 변신 로봇 등은 웬만한 것이 10만원이 넘었다.

심지어 유아 자동차의 경우 가격대가 상상을 초월했다.

김씨는 장난감은 조금 괜찮겠지 생각하고 매장을 방문했는데 말만 장난감이지 돈 먹는 하마다울며 겨자 먹기로 10만 원대 장난감을 구매했다고 전했다.

이같이 어찌저찌 어린이 날 선물을 해결했다고 해도 곧바로 어버이 날 선물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어버이 날 선물은 어린이 날 선물에 비해 기본 가격대부터 달라 더욱 부담된다는 목소리다.

직장인 최모(30)씨는 어버이 날 선물로 건강식품이 좋다고 해서 알아봤는데 좋은 제품일수록 가격이 비싸다면서 건강가전 제품은 너무 부담되고 어쩔 수 없이 현금을 선물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모(30)씨도 평소에는 공연티켓을 예매해 드렸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어떤 선물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면서 올해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여유도 없고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