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올해 첫 진드기 SFTS 환자 첫 발생
전북서 올해 첫 진드기 SFTS 환자 첫 발생
  • 조강연
  • 승인 2021.05.03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9일 익산에 사는 70대 여성이 고열 등의 증세를 보여 응급실에 방문한 뒤 다음날 SFTS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주로 4~11월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참진드기 매개 질병이다.

잠복기(4~15)가 지난 후 고열(38~40)3~10일 지속되고,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주로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또한 SFTS는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한번 감염된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특히 작은소피참진드기의 활동 시기인 4~11월에 산이나 들판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풀숲에 들어갈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한 뒤 집에 돌아온 후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옷은 곧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유택수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민들께서도 야외활동 중에 참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 처치를 받고, 잠복기인 2주 동안은 증상관찰을 해야 한다면서 참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났을 경우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