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거리두기 완화'...코로나19 전파 위험 높아져
'5월 가정의 달, 거리두기 완화'...코로나19 전파 위험 높아져
  • 조강연
  • 승인 2021.05.02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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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민들이 거리로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아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일 전주시 한 대형마트.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앞두고 선물 등을 구매하러 온 인파로 마트 안이 붐볐다.

마트에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입구에서 발열 체크 등을 실시했지만 수많은 인파로 인해 관리에는 한계가 있어 보였다.

입구부터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일부 손님들은 기본적이 발열 체크도 없이 매장으로 진입했다.

또 일부 손님들은 시식코너에서 받은 음식물을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 틈에 섞여 먹는 장면도 때때로 목격됐다.

전주에 살고 있는 양모(30·)씨는 어버이날 선물을 사려고 백화점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트로 갔는데 더욱 미어 터졌다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코로나19 때문인지 매장이 한산한 편이였는데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가정주부 정모(50·)씨는 주말에 아들이 집에 온다고 해서 장을 보로 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찜찜했다면서 시식코너도 아니데 받은 음식물을 돌아다니면서 먹기도 하고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무감각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밤거리 풍경도 상황은 비슷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면서 그동안 모임 등을 미뤄왔던 시민들이 거리로 몰린 셈이다.

직장인 김모(30·)씨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미룬 모임이 한두개가 아니다면서 언제 코로나19가 사라질지도 모르고 모임도 계속 미룰 수도 없어 그냥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모(30)씨도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나왔다면서 “1.5단계로 하향돼서 그런지 이른 시간부터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5월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 부처님오신날까지 몰리면서 시민 이동과 맞남이 잦아지면서 감염확산 위험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다.

따라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다 철저한 방역 관리가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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