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말자
지난해 5월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말자
  • 전주일보
  • 승인 2021.05.0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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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3주간 연장했다.

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예외 적용도 오는 23일까지 그대로 유진된다.

도의 이번 방침은 정부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정부는 최근 1일 600~70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병상 등 의료대응 여력과 단계 격상에 따른 민생경제의 피해를 고려해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유지하고,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주간 1일 평균 확진자수가 800명대로 증가할 경우에는 운영시간 제한 또는 단계 격상을 검토하고, 지역별 상황에 따라 지자체별 단계 격상이 필요하면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예정되어 있는 각종 축제와 행사를 비대면으로 전환하거나 취소해 감염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또 도는 도내17개 자활센터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전수검사를 진행하는 등 소규모 사업장의 집단감염 에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전북도와 방역당국은 나들이와 가족모임이 잦아지는 5월 맞아 방역애 더욱 만전을 다해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특히, 도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만날 사람이 많은 달이지만 감염차단을 위해 만남, 방문, 외출, 여행을 자제하고 안부전화 등 온라인으로 대체해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지난해 5월, 징검다리 황금연휴 이후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방역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5월은 4월 30일부터 엿새동안 징검다리 황금 연휴로 시작했는데, 이 기간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7명이었다.

하지만 연휴 때 이태원 클럽 방문객 가운데 확진자가 감염이 급속히 확산했고 누적 확진자만 80명에 달하는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현재 우리는 자칫 방심할 경우,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에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만 해도 방역 단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와 함께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백신도입 및 접종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우리 모두 각종 모임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기울였으면 한다. 지난해 5월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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