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익산장애인영화제 12일 개막
2021익산장애인영화제 12일 개막
  • 소재완
  • 승인 2021.05.02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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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서 3일간 개최…‘학교 가는 길’ 등 상영·시민 힐링 선사 기대
익산장애인영화제 포스터
익산장애인영화제 포스터

‘우리의 백신은 함께하는 것’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2021년 익산장애인영화제가 오는 12일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재미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익산장애인영화제는 장애와 관련된 제도나 인식, 환경 등의 문제를 담은 영화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보고 대화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어가는 영화제다.

영화제는 5월 14일까지 3일간 열리는 가운데 기존 영화제 수상작과 화제작으로 구성된 영화들이 상영작으로 올라 <학교 가는 길>, <반신불수가족>, <철규>, <81>, <느낌표와 물음표, 그 사이>, <작년에 봤던 새> 등이 관객들을 만난다.

상영 후엔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돼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도 나눈다.

이번 영화제는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를 위한 관람 환경이 제공돼 상영작마다 시청각장애인의 영화 관람을 위한 한글자막과 화면 해설 서비스가 곁들여진다.

또 센터 전체 시설에 턱이 없을 뿐 아니라 극장 내부에 휠체어 전용 공간까지 있어 휠체어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리성이 크게 확보된다.

영화제 주최 측은 다만 현재가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해 영화 관람 인원을 선착순 제한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소독·환기, 출입 명부 작성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할 계획이다.

익산공공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익산장애인영화제는 모든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시민들의 마음의 벽을 다소나마 해소하는 힐링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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