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나눔곳간, 지역 단체 성금품 기부 줄 행렬
익산 나눔곳간, 지역 단체 성금품 기부 줄 행렬
  • 소재완
  • 승인 2021.05.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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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상의·익산시 화훼생산자연합회, 익산시 찾아 각 1,050만원 및 200만원 기탁
익산상공회의소의 나눔곳간 성금 기탁식
익산상공회의소의 나눔곳간 성금 기탁식

익산지역 위기 가구를 돕기 위한 익산 나눔 곳간의 성금품 기탁에 지역 단체들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상공회의소(회장 김원요)는 지난달 30일 익산시청을 찾아 나눔 곳간 성금 1,000만 원과 함께 50만 원 상당의 고춧가루를 기탁했다.

김원요 회장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여파로 실직과 휴‧폐업 등 소득 상실 위기에 처한 시민들이 많은 상황이다”며 “생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절망하는 분들과 소외된 이웃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부에 나서게 됐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익산시 화훼생산자연합회(회장 김기식)도 이날 익산시청을 방문해 나눔 곳간 성금 200만 원을 맡겼다.

익산시 화훼생산자연합회는 화훼 품질 향상을 연구하고 농가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립, 22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화훼인 단체다.

연합회원들은 1년 넘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이 적지 않지만 위기 가구 시민들을 돕는 것이 우선이라 판단에 따라 이번 기탁을 결정했다.

기탁식에서 김기식 회장은 “현재 연합회가 코로나19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주변에 생계가 더 어려운 소외계층이 많아 도움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위기의 순간을 딛고 일어서서 꽃처럼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시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돕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 준 단체들에 감사드린다”며 “익산 나눔 곳간이 시민·단체의 정성으로 잘 채워지고 있는 만큼 위기 가구 역시 이런 따뜻함을 통해 빨리 일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이날 기부된 성금품은 지난 2월 개장한 익산 나눔 곳간에 전달돼 생활용품과 식품을 필요로 하는 위기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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