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해 죽겠다'...전북지역 곳곳서 흉기범죄 시민불안 커저
'불안해 죽겠다'...전북지역 곳곳서 흉기범죄 시민불안 커저
  • 조강연
  • 승인 2021.04.28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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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곳곳에서 흉기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28일 완주경찰서는 회사 동료를 흉기로 수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5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28일 오전 9시 42분께 완주군 구이면 모악산 주차장에서 B(41)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날 완주경찰서는 흉기를 들고 도로에서 난투극을 벌인 혐의(특수폭행)로 B(24)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5시 30분께 완주군 삼례읍 한 도로에서 흉기를 들고 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주민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하자 B씨 등 5명은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지난 25일 C씨를 제외한 4명을 부산에서 검거했다.

B씨 등 4명은 C씨가 일당을 챙겨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집단 폭행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평소 B씨 등 4명과 함께 공사장 등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9일 남원에서는 연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 여성은 이날 오전 2시 10분께 남원시 동충동의 한 주택에서 남자친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친구는 팔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최근 도내에서 흉기 범죄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치안활동 강화 등 대책마련이 요구된다는 목소리다.

전주에 살고 있는 김모(50대·여)씨는 “툭하면 흉기범죄가 발생하니깐 어디 돌아다니기도 무섭다”면서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다고 느낄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강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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