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느티나무 시민의 숲’ 조성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시민들과 함께 동산동 유천생태습지 3,500㎡에 느티나무를 심는 ‘느티나무 시민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사업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내 나무 심기 운동’으로 추진해 동산동 생태습지에 느티나무를 식재한다.
느티나무는 산림청에서 밀레니엄 나무로 선정할 만큼의 긴 수명은 물론 생김새와 목재의 우수성 등 모든 면에서 으뜸인 나무로 평가받는다.
앞서 시는 이달 초 일부 느티나무를 해당 생태습지에 식재한 상태로 이번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에게는 오는 5월 중 나무를 배정해 숲을 완성할 계획이다.
나무 분양신청은 이달 말부터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에 방문하거나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1구좌 당 20만 원씩 150구좌까지 선착순 분양된다.
한편 익산시가 추진하는 ‘내 나무 심기 운동’은 출생 입학 졸업 취업 결혼 생일 등 특별한 날을 기념하길 원하는 시민이 헌수나 기부금을 통해 내 나무를 심는 500만 그루 나무심기 민간참여 운동이다.
시는 지난 2019년 인화공원 내에 ‘옛뚝이 시민의 숲’ 조성을 진행하고 올해 들어선 최근 유천생태습지 내 ‘재난위기극복 시민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이 세 번째 숲 조성이다.
김근섭 (사)푸른익산가꾸기운동본부 이사장은 “한그루 느티나무로 자라나는 후세에게 마음껏 숨 쉬고 뛰어놀 수 있는 백년대계의 환경을 물려 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원을 소망한다”고 말했다./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