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30년 이상 노후 위험물시설 안전불감증 여전...불량사항 195건 적발
도내 30년 이상 노후 위험물시설 안전불감증 여전...불량사항 195건 적발
  • 조강연
  • 승인 2021.04.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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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이 30년 이상 노후 위험물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불량사항이 무더기로 적발돼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지난 315일부터 5주간에 걸쳐 도내 30년 이상 노후 위험물시설 183개소를 점검해 195건의 불량사항을 적발하고 이 중 4건은 과태료 부과, 191건은 시정명령 조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위험물시설의 노후화로 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30년 이상된 위험물제조소등의 안전 취약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은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이 위험물시설을 적정하게 유지 관리하고 있는지 여부,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안전관리절차가 적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중요 위반 사항을 살펴보면 콘크리트 기초 파손 및 균열 옥외탱크저장소 부식 표지 및 게시판 노후 인화방지망 탈락 등이며, 위험물안전관리자의 위반 사항은 정기점검기록부 미보관 용도폐지 신고의무 위반 등이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위험물시설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자칫 대형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련 사업체는 노후화된 시설의 점검과 유지보수 등 안전관리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향후 지정수량 1천배 이상의 위험물을 취급하는 194개소에 대해서는 선제적인 안전점검을 추가로 추진함으로써 도내 위험물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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