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대교, 이번에는 반드시 결실을 맺자
노을대교, 이번에는 반드시 결실을 맺자
  • 전주일보
  • 승인 2021.04.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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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과 고창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노을대교'의 가설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다.

전북도는 지난 20일 국회를 찾아 고창~부안 노을대교 건설사업의 국가계획 반영 등 내년 국가예산 확보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했다.

국도 77호선의 유일한 단절구간인 고창과 부안을 연결하는 노을대교는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와 고창군 해리면 왕촌리를 연결하는 해상교량 7.5km를 포함해 총 8.9km 구간의 2차로 건설사업이다.

노을대교는 처음에는 부창대교라는 이름으로 추진됐다.

노을대교(부창대교)는 지난 2005년 기본설계용역이 마무리된 이후 2011년 새만금 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되고, 2012년에는 제18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사업추진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반대와 정치권의 소극적인 태도 속에 경제성 논리에 밀리면서 17년 동안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노을대교를 가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새만금과 연계한 관광지 조성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노을대교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전북도 후보대상 사업에 선정되고 KDI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민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을대교는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가 건설되면 이동거리는 65km에서 7.5km로 대폭 단축되고, 시간도 7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절감된다.

또한 새만금과 변산반도, 선운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구축사업도 탄력을 받게 된다.

여기에 한빛 원자력발전소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들의 긴급상황 시 대피도로로 활용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노을대교 건설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사업이다.

이에 부안군과 고창군, 전북도는 물론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노을대교 건설을 국가 계획에 반드시 반영시켜 전북도민의 숙원을 해소함은 물론 균형발전의 토대로 마련해야 한다.

다시 한번, 전북도와 정치권의 분발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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