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전 유치 ‘도전’
익산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전 유치 ‘도전’
  • 소재완
  • 승인 2021.04.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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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규모 체육대회 통해 갖춘 체육 인프라·편리한 교통망 등 앞세워 유치전 돌입…연간 200억원 규모 경제유발 효과 기대
익산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익산 이전 유치에 본격 나선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이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익산 이전 유치에 본격 나선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오른쪽에서 네번째) 등이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들을 만나고 있다./사진=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최적의 교통환경과 뛰어난 정주 여건 등을 앞세워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치에 나섰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익산으로 이전하면 인구 증대는 물론 연간 200억 원 규모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일 익산시에 따르면 다양한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치르며 갖춰놓은 기반시설과 편리한 교통망, 정주 여건 등의 장점을 살려 수도권에 위치한 대한장애인체육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이번 유치전에서 익산시가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전국체전 등을 치르며 기존 구축한 경기 시설과 인프라다. 이를 활용해 각종 대회를 유치하고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해 체육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익산시는 KTX로 서울까지 1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환경과 앞으로 순차적 공급할 1만여 세대 이상의 아파트 등 편리한 정주 여건 등을 내세워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지역 유치 분위기를 높일 방침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본원과 훈련원, 32개 경기단체까지 합쳐 300여 명 직원이 근무하고 있어 이전이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가족 포함 약 1,000여 명의 인구 증대 효과가 예상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과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에서 익산시를 방문하고, 여기에 더해 각종 전국규모 체육대회까지 유치 가능해 연간 200억 원 규모의 경제 유발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장애인국가대표 선수들과 지역 주민 간 협업을 통한 각종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은 물론 지역 농특산물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생산 및 구매의 선순환 구조도 마련, 지역발전의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란 게 시 전망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익산으로 이전하면 생활체육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와 교통망, 정주 여건 등을 활용해 이번 유치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정부의 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역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전국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한 강점을 바탕으로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이전 유치 대상으로 선정한 시는 지난해 10월부터는 체육진흥과를 중심으로 관련 단체와 이천훈련원,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지속 방문하는 등 유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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