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군민의 장 문화장에 강병문씨, 공익장에 윤증호씨 선정
순창군, 군민의 장 문화장에 강병문씨, 공익장에 윤증호씨 선정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1.04.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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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장에 강병문(81 오른쪽)씨, 공익장에 윤증호(86 왼쪽)씨 등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순창군이 올해 순창 군민의 장 2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순창군은 최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순창군 군민의 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문화장에 강병문(81)씨, 공익장에 윤증호(86)씨 등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문화장 수상 대상자인 강병문씨는 1968년부터 1997년까지 29년 동안 순창북중학교 교사로 재임하며 교감과 교장을 역임했다.

재임기간 동안 제자들로부터 존경받는 참된 스승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퇴임시에는 1,000만원을 신탁해 매곡 강병문 장학회를 설립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퇴임 후에는 순창향교, 옥천사마영사회, 옥천향토문화연구소에서 순창의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보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사마재 복원을 위한 기금 모금활동에 기여한 바가 크며,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순창향교 전교를 역임하면서 순창 향교 번영에 크게 기여한 공을 높이 평가받았다.

공익장 수상 대상자인 윤증호씨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고추장 민속마을 표지석 건립금 기부, 옥천인재숙 장학금 기탁 등 지역사회에 꾸준한 선행을 실천한 공을 높이 평가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가계 형편이 넉넉치 않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2020년 1,000만원, 2021년 500만원 등 매년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를 아끼지 않으며, 아름다운 선행으로 지역사회 귀감이 됐다.

또한 윤증호씨와 배우자 오순이씨가 운영하는 오순이 대덕식품은 순창고추장 6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통장 분야에서 인정받는 업체로 순창 전통고추장민속마을이 전통 장류산업의 명성을 얻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한편 시상식은 제59회 순창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할 예정이었지만 올해에는 코로나19로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5월 월례조회시 군민의 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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