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시민, 민주화 열망 지지합니다"
"미얀마 시민, 민주화 열망 지지합니다"
  • 김주형
  • 승인 2021.04.1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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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 '미얀마 민주화 지지연대, 시민 모금운동 선포식 열어
- 전주지역 22개 시민·종교단체,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생계지원경비로 미얀마에 지원

전주지역 시민·종교단체가 군부의 쿠데타로 민주주의가 위협받는 미얀마 시민을 위해 모금활동에 나선다.

22개 시민·종교단체로 구성된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14일 전주시 4층 회의실에서 '미얀마 민주화 지지연대, 시민 모금운동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선포식은 은성관 미얀마사랑 전북연대 미얀마사랑 사무총장이 미얀마 현지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은 사무총장은 "부정선거를 빌미로 시작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가 오늘로 74일째 이어지면서 무자비한 살상으로 희생자는 700명을 넘었고, 어린이와 청소년 사망자도 50명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챙취하겠다는 일념으로 소수민족이 무장단체에 들어가 군사훈련을 받은 후 돌아와, 민주주의 회복에 참여하며서 곳곳에서 산발적인 폭발과 교전이 시작되어 더욱 큰 희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지상황 설명에 이어 참석자들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염원하는 의미를 담은 모금운동 시작을 선포했다.

참석자들은 "우리도 독재정권에 맞서 저항했던 수많은 시민과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1980년 5월을 기억하며 민주화운동을 진행하는 미얀마 시민들이 겪는 아픔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5월 말일까지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를 모금기관으로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시민 모금 운동에 함께하자"고 했다.

22개 시민·종교단체는 이날부터 내달 30일까지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미얀마전주연대)의 계좌(전북은행 521-13-0421164, 농협 1204-01-023432)로 모금운동을 진행한다.

후원금은 미얀마 현지의 민주화운동을 하는 시민들에게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그 외 생계지원경비로 사용된다.

한편, 이날 참여한 시민·종교단체는 전주시기독교현합회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겨레하나, 전북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재한미얀마전북학생회 등 22개 단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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