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비 지원
전주시, 취약계층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비 지원
  • 김주형
  • 승인 2021.04.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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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반려견·반려묘들의 중성화 수술비 지원
- 10년 이상 노령견과 지난해 지원대상자는 제외, 1세대 당 반려동물 1마리로 한정

전주시는 반려견과 반려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과 유기를 방지하기 위해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반려견만 대상이었으나 올해 전주시가 고양이 동물등록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반려묘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총 2000만 원을 들여 추진하는 이번 사업의 지원자격은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반려묘를 소유한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다만, 수술 부작용이 높은 10년 이상 노령견인 경우와 지난해 지원대상자는 제외된다.

시는 기초생활수급자, 1인 세대, 암컷 반려동물 순으로 지원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으로, 많은 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1세대 당 반려동물 1마리로 한정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전주시 유기동물 보호센터 10개 동물병원 중 지정병원에 방문해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된다. 수술 전 혈액 및 심장 사상충 등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희망자는 전주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전주시 동물복지과(완산구 기린대로 213, 6층)로 방문하거나 우편, 이메일(kier2011@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중성화 수술 지정 동물병원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취약계층 50세대에 반려견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점차 취약계층 반려인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사각지대 없는 반려동물 복지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동물친화도시 전주를 만들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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