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초등학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전북지역 초등학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방역 비상'
  • 조강연
  • 승인 2021.04.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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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등학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8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도내 초등학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진안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전주(2)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주 A 초등학교에서는 현재까지 초등학생 11, 가족 9, 교사 1명 등 2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전주 B 초등학교와 진안 C 초등학교에서는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나머지 2명은 최초 전파자로 추정되는 도내 1581번 확진자의 지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방과 후 교사인 1581번 확진자는 지난 1일까지 전주와 진안 소재 초등학교를 오가며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해당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전수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처럼 그동안 코로나19로부터 비교적 안전했던 도내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교육청은 도내 전체 유····특수학교에 방과후학교 잠정 중단을 권고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 최근 학교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방과후학교 운영 여부와 방법을 결정·시행하도록 안내했다.

잠정 중단 권고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2주간이다.

아울러 방과후강사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와 코로나19 선제적 진단검사(풀링검사)에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다.

검사기간은 이날부터 10일까지이며, 무료검사로 각 시·군에서 이뤄진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학교 강사는 각종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유증상 시 수업 금지·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학교 출입 전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활용해 반드시 자가 진단을 실시해 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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