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벳 오홍근 대표, 전북대학교에 5000만원 기부
㈜휴벳 오홍근 대표, 전북대학교에 5000만원 기부
  • 고병권
  • 승인 2021.04.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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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수의대 동문인 ㈜휴벳 오홍근 대표이사는 6일 전북대학교에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사진=전북대학교제공
전북대학교 수의대 동문인 ㈜휴벳 오홍근 대표이사는 6일 전북대학교에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사진=전북대학교제공

전북대학교는 수의대 동문인 ㈜휴벳 오홍근 대표이사(현 익산 와우동물병원장)가 수의학 분야 우수연구자 육성과 대학원 발전을 위해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흥근 대표이사를 비롯해 김동원 총장과 최백렬 대외협력부총장, 김관우 발전지원재단 이사장, 수의대 안동춘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증식을 갖고 감사패 전달했다.

전북대 수의학과 92학번인 오 대표이사는 2003년부터 익산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해왔으며, 2007년 동물용 신약개발 기업인 ㈜휴벳을 창립했다.

㈜휴벳은 정읍 한국생명공학연구소 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익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 기업 부설 연구소를 두고 있다. 고양이 복막염 치료물질인 ‘GS-441524’를 최초로 합성하는 등 동물 신약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오 대표가 모교에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된 데에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전 한상섭 소장과의 발전기금 기부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싶었다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또 휴벳 창업 후 2016년부터 전북대 수의대와 함께 중국 임상수의사회와 교육 및 교류를 함께 진행해왔고 수의대와 긴밀한 산학연구를 해오며 소기의 성과도 올렸다.

특히 2019년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 유휴 공간과 연구소 활성화를 고민하던 중 임상수의사와 외과적 처치가 필요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중동물 이상의 수술법 교육 및 실습, 외과 관련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을 해왔으며, 코로나로 상황을 감안하여 매달 2인 1회로 전국 임상수의사들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교육을 실시해오기도 했다.

이러한 활동 중 대학 졸업 후 모두 지역을 떠나는 후배들을 보면서 이들이 지역에 정착해 연구의 교육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작게나마 지원하는 것이 선배가 도리라고 생각했다.

이번 기부뿐 아니라 전북대 수의대 보직교수들과 함께 교육을 통한 지식 나눔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전북대 개교 70주년을 맞은 2017년 대학원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오홍근 대표는 “수의대 우수 연구자들이 지역에 정착해 우수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해나가는 것이 대학과 지역발전을 위한 지름길이라 생각해 기금을 기부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모교가 더욱 발전하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자의 꿈을 펴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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