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신복마을 ‘활력·녹색' 새옷 입는다
전주시 팔복동 신복마을 ‘활력·녹색' 새옷 입는다
  • 김주형
  • 승인 2021.04.01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전주시, 오는 2024년까지 총 150억 원 투입해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재생사업’ 본격 추진
- 공공임대주택 50호 공급, 돌봄 방앗간·그린숲도서관 조성, 그린 리모델링 사업 등 진행

전주 팔복동 신복마을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을 정비하고 활력을 되찾는다.

특히 그린숲도서관, 그린 집수리, 테마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녹색 생활공간으로 조성한다.

전주시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팔복동 신복마을에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50억 원을 투입하는 '팔복동 빈집밀집구역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오손·도손 함께 가꾸는 그린신복마을’을 비전으로 주거지 쇠퇴를 막고 마을의 이미지와 환경을 개선해 도시 활력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먼저 시는 방치되고 있는 빈집을 리모델링하거나 철거해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마을 거점공간으로 만드는 데 주력한다. 노인주택 32호, 청년주택 18호 등 공공임대주택 50호도 공급한다.

고령인구 등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노인교실과 건강생활지원센터 등이 포함된 ‘오손·도손 돌봄 방앗간’을 조성하고 아기 당산나무를 함께 키우며 책을 볼 수 있는 ‘그린숲도서관’도 만든다.

주민들과 함께 관리하는 그린 골목길 조성, 노후주택을 고효율·친환경적으로 고치는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공간도 생긴다.

친환경 텃밭을 운영할 수 있는 실내온실과 수다가든이 만들어지고, 마을문제를 해결하거나 예술가들이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사회혁신발전소’와 ‘그린예술발전소’도 운영된다.

이밖에 마을 자료 전시회, 마을 소식지 발간, 돌봄 아카데미 등 주민공동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박영봉 생태도시국장은 “이달 중순부터 현장지원센터를 본격 가동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세부 사업계획들을 구체화시킬 것”이라며 “빈집 매입 및 철거 등 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주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