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옥마을 향교길 ‘숲속의 길’로 새 단장
전주시, 한옥마을 향교길 ‘숲속의 길’로 새 단장
  • 김주형
  • 승인 2021.03.2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시, 한옥마을 내 향교길 460m 구간을 ‘숲속의 길’ 가로변으로 오는 31일 조성 예정
- 총 2억 원 들여 가로변 화단 23개소 조성, 그늘용 교목 40그루와 야생화 1500본 식재
- 청사초롱 가로등 24곳 설치하고 석등 및 전통소품을 활용한 쉼터 공간도 만들 것

전주 한옥마을 향교길이 화사한 꽃길로 새롭게 단장한다.

전주시는 오는 31일까지 한옥마을 내 은행로와 전주향교를 잇는 향교길 460m 구간을 ‘숲속의 길’ 가로변으로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향교길 가로변 화단을 23개소 조성하고, 그늘용 교목 40그루와 야생화 1500본을 식재한다. 수종으로는 참빗살나무와 계수나무, 화살나무, 만병초, 목단, 작약 등을 심기로 했다.

또한 청사초롱 가로등을 24곳에 설치하고, 석등 및 전통소품을 활용한 쉼터 공간도 조성해 전통미가 가미된 걷고 싶은 길로 만들기로 했다.

한옥마을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예스러운 골목길 정취를 전하고 한옥마을만의 전통미를 강화하기 위한 ‘숲속의 길’ 조성에는 총 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전주시 관계자는 "향교길 가로변 정원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면 400년 이상된 은행나무가 있는 전주향교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고즈넉한 경험 및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옥마을이 가장 한국적인 관광거점도시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 기존 한옥마을 중심부 공예품전시관 노외주차장 부지를 오목대 전통정원으로 구축했다. 또 지난 12월에는 승광재 옆 공간에 골목정원을 조성하기도 했다.

시는 이 같은 골목길 정비와 정원 조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한옥마을만의 고풍스러운 정체성을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