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제8회 다문화정책대상 수상
순창군, 제8회 다문화정책대상 수상
  • 최광일 기자
  • 승인 2021.03.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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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협력채널의 다원화,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수립 등 인정받아

순창군이 25일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제8회 다문화정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외국인과 다문화 주민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정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다문화 정책대상'은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세계일보가 공동으로 협력해 다문화 정책을 선도하고 정책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기관, 공무원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2014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상이 생긴 이래 순창군이 군 단위에서는 두 번째로 수상하는 만큼 그 의미가 크다.

이번 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외국인 주민들의 정착지원, 다문화지역사회의 조화로운 발전시책,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 참여 행사, 다문화 관련 민간단체 활동 등에 대한 평가로 이뤄졌다.

군은 기존 관(官)주도형 지원의 한계를 탈피, 유관기관의 협력채널을 다원화해 전북도내 최초로 「청소년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 운영과 참여형 독서문화캠프인「그림책이 흐르는 강」추진 등 민간 협력 프로그램를 추진한 공로를 높게 인정받았다.

군은 현재 다문화사회가 초기 입국자에서 성숙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전 성장을 위해 추진한 스피치 아카데미 운영, 자녀 공부방 꾸미기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지역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여성 일터인 둥지제과점 창업, 전국 최초 다문화여성 시조합창단 창단, 어린이집 등 결혼이주 원어민강사 양성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군은 정서적으로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국적별 자조모임 운영과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등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다양성을 존중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시상에 참석한 순창군 이남섭 부군수는 “작은 군 단위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추진하는 크고 작은 사업들의 공적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주민과 공존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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