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2022년 국가예산 활동 본격 시동
전북도, 2022년 국가예산 활동 본격 시동
  • 고병권
  • 승인 2021.03.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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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훈 행정부지사, SOC와 환경관련 예산 확보 위해 국토부, 농식품부, 환경부 방문 활동
- 부처단계 최대 예산반영 위해 신규사업 중심으로 지휘부 등 릴레이 부처회 설명회 추진
- 지역 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등 국가예산 확보 총력활동 병행추진 전개 계획

2022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북도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전북도는 23일 2년 연속 국가예산 8조원 이상을 목표로 주요 사업이 정부예산 편성에 앞서 부처단계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지휘부를 중심으로 한 중앙부처 방문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코로나19로 인해 내년도 정부 세수여건이 어렵고, 계속사업 중 올해 완료되는 현안 사업이 많아, 예년보다 빨리 국가예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도는 새만금 사업 등 대규모 SOC 사업의 준공연도가 도래하면서 전년도 대비 요구액이 감소하면서 국가예산 확보여건이 그 어느 해보다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이 따라, 전북도 최훈 행정부지사는 23일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를 잇달아 찾아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필요성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2022년 부처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도는 먼저,  국토교통부에는 새만금 트라이포트(Tri-Port, 공항·항만·철도) 물류체계가 완성될 수 있도록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사업’ 조기 건설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 예타 통과를 건의했다.

또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익산 노선에 2단계로 2029년 착공 계획인 부여~익산 구간을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조기착공과 함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계획,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등에 전북도 구간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단지내 식품기업 가공견학, 체험박물관, 휴양시설 등 복합적인 시설 구축을 통한 단지 활성화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트 푸드파크 조성사업’ 용역비로 17억원,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 3억원, ‘GMP 기반 농축산용미생물 CRO지원’ 10억원 등 반영을 건의했다.

환경부에는 하수량 적정처리와 새만금유역 등 수질개선을 위해 ‘공공하수처리장 확충’ 67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18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57억원 등 반영을 피력했다.

앞으로 도는 부처단계에서 예산이 최대한 반영돼 기재부에 제출될 수 있도록 지휘부 등이 지속적으로 부처를 방문해 국가사업으로 필요성, 지역 적합성 등에 대해 중점 설명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지역 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해 중점확보사업에 대한 설명 및 예산확보를 위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해, 정치권-시군과 체계적인 공조 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최훈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SOC 및 신규사업 억제 기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여건이 녹녹치 않은 상황이다"면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시·군은 물론 정치권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그동안 구축된 중앙부처와의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해 2년 연속 8조원 이상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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