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박물관’장류의 고장 시너지 효과 높인다
'장류박물관’장류의 고장 시너지 효과 높인다
  • 강수창
  • 승인 2008.12.0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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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장류를 테마로 한 박물관으로 개관해 주목을 끌고있는 순창장류박물관이 강천산과 민속마을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벨트의 하나로 도약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누적 관람인원 2만3860명을 넘은 장류박물관은 주말과 공휴일 가족단위를 중심으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며, 특히 장류축제와 강천산 단풍관광이 절정이었던 지난 10월을 전후해서는 고추장민속마을과 연계해 많은 학교 및 각종 단체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장류의 메카인 순창을 대외에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오는 22일에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학생 220명의 방문이 예약되어 있는 등 타지역 학교 수학여행단의 방문도 잇따르고 있다.

이 곳 장류박물관에는 장류의 역사와 장류관련 유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각종 특별전시공간인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야외광장, 대장간 등이 설치돼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설전시실에는 장류의 역사, 장 담그는 법, 발효과정 관찰하기, 말하는 고추장할머니 로봇이 소개하는 순창고추장, 어린이들이 장류에 친숙할 수 있도록 대형고추 모형 속에서 상영하는 애니메이션과 장류관련 실생활용품 등 민속유물 6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또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10월 17일부터 ‘바늘 가는데 실 가듯이-소춘 김영자선생 회고 특별자수전’이 열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자수전은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내년 3월까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특히 중장년층 관람객들이 작품 하나하나에 감동과 경탄을 금치 못하면서 순창자수의 진면목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야외광장에는 장독과 확독이 진열되어 있으며, 적성면 내월리에서 발굴한 백제시대 고분모형, 김치각 등이 전시되어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있다.

또한, 지난 제3회 장류축제기간 내내 관람객에게 관심을 끌었던 ‘대장간 시연 및 체험행사’도 지난 11월 한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열려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에도 박물관 체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적극 시행할 예정이다.

장류박물관 학예연구사 강신영씨는 “전통장류의 본고장인 순창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건립된 장류박물관이 앞으로도 강천산 군립공원, 전통고추장민속마을, 장류체험관, 장류연구소 등과 연계해 우리 지역 장류관광자원 및 문화상품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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