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역 내 축산농가의 주요 가축전염병 사전예방을 위해 방역약품 공급 및 가축 예방접종 등 가축방역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안군은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가축방역약품 등 지원 사업비 7억 9,000여 만원을 확보했다.
축종별 가축방역협의회를 통해 선정된 소 설사병, 돼지일본뇌염, 뉴캣슬병 등 가축백신과 예방약품 44종을 적기에 공급해 가축질병 사전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선정된 예방약품들은 생산자단체와 지역 내 담당지역 공수의사와 통해 사육규모, 질병 발생이력 등 여건을 고려, 우선 지원대상 농가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가축방역약품 지원과 더불어 오는 22일부터 5월 1일까지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소․돼지 등 우제류 4만5,000두이다. 소 50두 미만 사육농가 및 염소농가는 지역내 공수의사를 동원해 접종을 지원한다. 그 외 소 50두 이상의 전업농과 양돈농가는 농가별 자가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권익현 군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약품공급과 예방접종을 적기에 추진해 가축질병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3월말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연장된 만큼,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주기적인 농장소독과 방역수칙 준수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황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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