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월부터 일반국민도 접종
코로나19 백신, 4월부터 일반국민도 접종
  • 고병권
  • 승인 2021.03.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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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계획 발표
-3월 4주, 65세이상 요양병원과 시설 등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예방접종 시행
- 특수교육 및 장애아 보육부터 접종 시작, 보건의료인과 사회필수인력 등 접종 추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이 4월부터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대규모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65세 이상 노인 대상으로 접종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2분기 계획을 마련,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날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계획에 맞춰 전라북도 2분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도에 따르면 2분기 접종계획은 정부의 중증진행 위험, 의료·방역체계 및 사회안전, 코로나19 전파특성을 고려해 2~3월 접종경과 및 백신수급상황을 반영, 대상과 순서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는 먼저 우선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모두 높은 노인시설이나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75세 이상은 시·군과 연계해 접종 전후까지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또 4월부터는 학교와 돌봄 공간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수교육 및 장애아 보육부터 단계적 접종을 시작하고, 6월부터 투석환자 등 만성질환자 접종도 시작된다.

이와 함께 1분기에 미뤄졌던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종사자 2만명을 대상으로 3월 4주부터 접종할 계획이며,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 방문팀, 시설별 계약의사의 방문접종, 상황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도는 코로나19 취약시설 중 노인주거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단기보호 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는 4월 1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2분기 대상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38만6천명 중 우선 75세 이상 어르신 18만2천명은 4월 1주부터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를 접종하고, 65~74세 어르신 20만4천명은 5~6월에 위탁의료기관 내원 접종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65세 이상 노인에게는 질병청과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시기를 안내하고, 위탁의료기관 등에 개별 방문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 외 특수교육 종사자 및 보건교사와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의료기관 및 약국종사자(보건의료인)·사회필수인력(경찰,해경,소방,군인 등)을 대상으로 4월~6월까지 백신 공급에 맞춰  순차적으로 의료기관 자체접종이나 위탁의료기관 내원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최 훈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접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2분기에도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 실시를 통해 전 도민의 70%이상 집단면역이 형성되도록 백신 수급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2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2주간 2만 6,971명에게 접종을 시행했다.

또 추진단은 원활한 백신접종 시행을 위해 오는 31일 전주화산체육관 개소를 시작으로 군산, 정읍, 남원은 4. 1일 개소, 익산, 진안, 고창은 4월 15일 개소를 목표로 접종센터 설치를 추진 중이며, 순차적으로 6월까지 시군 15개소의 접종센터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위탁의료기관은 3월 15일 기준 661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힌 가운데 162개소에 대해 위탁의료기관 지정·계약을 완료했으며, 그 외 위탁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을 통해 오는 31일까지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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