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 15일부터 유료 운영
전주시 마을버스 ‘바로온’, 15일부터 유료 운영
  • 김주형
  • 승인 2021.03.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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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버스 ‘바로온’, 무료운행 마치고 15일부터 탑승 시 500원의 요금 부과
- 교통카드 이용하면 시내버스로 최대 2회까지 환승 가능, 대중교통 편의 향상

전주 마을버스 '바로온'이 무료운행을 마치고 오늘(15일)부터 유료화된다.

외곽지역 등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이고 시내버스 노선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도입된 마을버스 ‘바로온’은 시내버스와의 환승시스템 문제로 그간 무료로 운행돼왔다.

전주시는 마을버스 ‘바로온’과 시내버스와의 환승 시스템이 구축됨에 따라 마을버스 탑승 시 연령에 관계없이 500원의 요금을 부과한다고 14일 밝혔다.

또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 750원만 내면 시내버스로 환승할 수 있다.

'바로온'은 주요 생활거점까지 500원으로 이동 가능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시내버스로 최대 2회까지 환승할 수 있다.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갈아탈 경우 시내버스 요금(1250원)과의 차액인 750원(성인 기준)만 내면 된다.

환승시간은 마을버스에서 시내버스로 환승 시에는 하차태그 후 40분 이내이며, 시내버스에서 마을버스로 환승 시에는 하차태그 후 90분까지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환승시스템 구축으로 마을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주요 목적지까지 환승을 이용해 부담 없이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면서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익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로온 운행지역은 ▲조촌·여의 ▲혁신·만성 ▲금암·인후 ▲평화 ▲동서학 ▲우아 등 6개 방면에 18개 노선으로, 총 14대가 운행된다.

전주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마을버스 운행을 시작한 지 4개월 여 만에 약 7만3000여 명, 평일 약 10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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