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소년취타대 창단 추진, 국악의 본향 빛낸다
전북도 청소년취타대 창단 추진, 국악의 본향 빛낸다
  • 이행자
  • 승인 2021.02.15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악 타악기‧관현악기 관심 있는 스카우트 청소년 24명 구성
-청소년 교육과 공연 이끌 지도교사 4명 오는 26일까지 접수

전북도립국악원은 스카우트 연맹과 손잡고 전통음악 계승과 청소년 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청소년 취타대를 창단한다.

 '취타대'는 주로 조선시대 군대 예식과 왕의 행차 등의 주요 행사에 전승된 행진음악으로, 노랑색과 남색전대, 깃털 꽂은 갓, 양손을 가린 한삼 등 독특한 의상을 갖춰 관악기와 타악기로 연주되던 행진곡풍 군례악의 일종이다.

도립국악원은 청소년취타대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기회의 장을 열 방침이다.

청소년취타대를 구상하고 추진한 도립국악원 측은 지난 4일까지 도내 시‧군청, 스카우트 잼버리 지역대 등 유관기관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인원 구성 등 제반사항을 논의하고 악기 등 필요물품과 장소 마련 등에 분주히 노력해왔다.

또 취타대 대원은 지난해 말 전북도 스카우트 청소년 중에서 전통을 이해하고 음악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로 24명을 우선 선발했고 관악부, 타악부로 나뉘어 구성된다.

도립국악원은 특히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청소년취타대 대원들을 교육할 지도교사 4명(태평소, 소금, 운라, 장구 전공)을 오는 26일까지 원서접수 후 3월에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된 교사들은 올해 4월부터 이듬해 3월 말까지 취타대 교육 및 대규모 공연 및 행사 등에 전문가로 활동한다.

청소년취타대 지도강사는 도내 지역에 거주하는 국악 관련 전공 이수자, 국악 군악대 경험자 등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각 전공 악기 외에 한두 가지 악기 교육을 추가로 맡게 되며 도립국악원 주관 교육과 행사에 적극 참여해 견문을 넓힐 기회가 주어진다.

염기남 원장은 “앞으로 청소년취타대의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의 재능계발과 음악 감수성 고취, 한국의 전통음악을 계승발전시켜 전통예술의 본향 전라북도 위상 강화, 전북의 자랑스러운 문화를 대내외 알리는 가교역할 수행,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의 사전 및 행사 홍보역할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행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