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로운 신축년, 잘 되지 않겠소~"
"상서로운 신축년, 잘 되지 않겠소~"
  • 김주형
  • 승인 2021.01.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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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코로나 팬데믹, 2021년 백신 접종 시작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 본격화
- 하얀 소 해 맞아 우직하게 서로 서로를 돌보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한해 기원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입원 중인 한 병원 특수(음압)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환자의 쾌유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시작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입원 중인 한 병원 특수(음압)중환자실에서 간호사가 환자의 쾌유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돌아갈 수 있을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계의 회복, 일상으로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2020년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한 '인류 위기의  해'로 기록됐다.

전세계적으로 누적 확진자 8천여만 명에 180만 명에 이르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K방역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6만3천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962명이 목숨을 잃었다.

또 확진자가 하루 1000명을 넘나들며 위태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인해 식당에서는 5명 이상 모여 앉아 밥조차 먹을 수 없게 되었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한채 온라인 수업이라는 미증유의 상황을 맞았다.

이처럼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가 2020년 한 해를 뒤덮어 버린 가운데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아 인류의 반격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 등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하고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팬데믹 종식의 서광이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2분기 얀센 백신이, 3분기부턴 화이자 백신이 국내 백신 접종 일정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들어온다. 또 5월부터는 모더나 백신도 도입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하반기 중으로 전세계적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되면 코로나19 극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올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도입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1에는 국민이 지켜 온 희망의 불씨를 정부가 앞장서서 살리고 키워내겠다"면서 "국민이 함께하는 참여방역의 에너지를 모아 이번이 코로나19와 싸우는 마지막 겨울이 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2021년 신축년(辛丑年)은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로 상서로운 기운이 풍성하게 일어나는 해라고 전해진다.

소는 성질이 유순하고 묵묵히 일하는 성실함의 상징이다.

하지만 소는 승부욕이 강하고 뚝심도 있어 마음먹은 일은 반드시 해내고 마는 불굴의 투지도 있다고 한다.

이에 신축년, 하얀 소의 해를 맞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우직하게 서로가 서로를 돌보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기 기원한다.

다시 한번 외쳐보자, 2021년 신축년 하얀 소의 해, '잘되지 않겠소!’ /전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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