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연필
소중한 연필
  • 전주일보
  • 승인 2020.12.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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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운주초 2학년
박은빈/운주초 2학년

수업 시간
어려운 문제 푸느라 끙끙~
그래도 풀었다
연필이 부러졌다

다른 연필을 꺼내서
다시 쓰기 시작했다
부러진 연필은
집에 가서 깎아야겠다

내가 힘들 때
열심히 공부하게 도와주는
소중한 연필


<감상평>
우리 주위에는 소중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너무 가까이에 있어서 소중함을 모르고 지냅니다. 산소, 물, 건강, 가족 등이 대표적입니다. 소중함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효도입니다. 선생님 아버지께서 자주 말씀하십니다. 돌아가신 부모님이 너무 그립고 살아 계실 때 효도하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다고요.

며칠 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한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외국의 높고 험한 산에 아버지와 동행해서 등반을 다녀온 학생이 있습니다. 그때 무엇의 소중함을 가장 크게 느꼈는지 질문했습니다. 1초의 망설임 없이 와이파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엄마의 소중함을 기대했다가 예상 밖의 대답에 당황했지만 곧 공감이 되었습니다.

학생이 공부하는데 학용품은 정말 중요합니다. 초등학생 때는 필기도구인 연필을 주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연필의 소중함을 크게 생각하며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은빈 어린이는 연필에 대하여 고마움을 담아 동시로 표현했습니다. 주위의 작은 것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은빈 어린이의 깊으면서 예쁜 마음이 돋보입니다. 앞으로도 예쁜 마음으로 예쁜 동시를 많이 지어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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