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사이트에 “장애인을 팝니다”는 글을 올려 물의를 빚은 게시자가 1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글을 올린 게시자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인 결과 게시자는 10대 촉법소년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게시자는 장애인이 아닌 친구를 장난삼아 촬영해 글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지만 재발방지를 위해 청소년 상담기관 등과 함께 교육개선 등 보호처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근마켓 운영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과 공조해 앞으로 생명을 경시하거나 비윤리적인 게시글에 대해 경고팝업창 안내 및 게시자에 대한 제재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면서 “사회적 경각심을 촉구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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