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빌려주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속여 거액을 챙긴 2명이 구속됐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A(42)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방세 대납 명목으로 180여명에게 신용카드를 빌려 140억원 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신용카드를 현금화하는 이른바 ‘카드깡’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수천 회에 걸쳐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용카드를 빌려주면 결제 대금과 수수료 명목으로 연 2∼30％의 현금을 되돌려 주겠다고 약속한 뒤 카드대금 등을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모자 등을 상대로 여죄와 범행 경위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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