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전수관 준공
전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전수관 준공
  • 강수창
  • 승인 2008.11.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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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원 투입 7918㎡부지에 지상1층 건물, 주 공연장과 개인연습실 등 갖춰 -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전수관 준공식이 16일 금과면 매우리 순창농요금과들소리 전수관 현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양승종 군의장 및 군의원, 강대희ㆍ김병윤ㆍ오은미 도의원, 금과들소리 보존회원, 관내 기관ㆍ사회단체장, 재외 향우,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해 줬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은 지난 2005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전라북도 유일의 농요부문 무형문화재로 순창농요금과들소리의 영구전승을 위한 공간이다. 이 곳은 지난 2003년 특별교부세 1억을 확보해 현재의 부지를 마련하게 됐으며, 총 사업비 10억원(균특 5억, 군비 5억)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0월 착공,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전수관 규모는 7918㎡부지에 연면적 497㎡ 지상1층 건물로 주 공연장과 개인연습실, 회의실, 사무실, 야외연습장 등을 갖추고 들소리 보존회원들이 편안하게 전수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앞으로 전수관은 순창농요금과들소리의 보존전승의 장으로 활용됨은 물론 순창지역의 무형유산을 후세에 길이 계승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전수관이 건립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인형 군수에게 금과들소리 보존회(회장 김봉호)로부터 감사패가 전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 이어서는 식후행사로 금과들소리 현장공연과 함께 자매결연지인 경남고성농요 공연이 펼쳐져 행사의 깊이를 더해줬으며, 풍물놀이 공연과 어린이 댄스 공연, 해녀춤, 기원제 무용, 물 허벅춤 등 다채로운 공연들이 부대행사로 잇따라 펼쳐져 흥을 한껏 고조시켰다./순창=강수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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