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당부
여름 휴가철 물놀이 안전수칙 준수 당부
  • 전주일보
  • 승인 2020.07.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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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철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일상처럼 되었고, 연일 시민들의 몸과 마음은 지쳐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여름철은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계곡, 하천, 캠핑 등 외부 활동을 하는 인구가 많아지고 있어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관내, 정읍천·칠보천 주변은 물놀이와 함께 해마다 다슬기 채취에 따른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수난사고의 주된 원인은 안전규칙을 무시하거나 위반하는데서 발생하는 것으로 안전불감증 즉, 안전수칙 준수를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에 있다.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3년(2017~2019년)간 수난사고 발생건수 중 여름철(7~8월/3분기) 기간 발생건수가 전체의 49% 집중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17년 171건, 18년 247건, 19년 264건으로,

폭염의 장기화 및 해양관광·레져문화 저변 확대 등에 따라 수난사고 건수가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관서에서도 수난사고 취약지역 선정 및 관리, 예방 시설물 점검 관리 및 물놀이 관리지역 및 위험구역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러한 예방활동만으로는 수난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 시민 개개인이 수난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1차적인 대비를 해야만 나와 내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여름철 수난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5가지는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여 근육경련을 예방하며, 술을 마시고·음식물 섭취(과식) 후에는 절대 수영을 금지할 것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다리, 팔 등) 부분부터 천천히 들어갈 것 ▲허리 이상 깊이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물가에서 낚시를 하거나 다슬기를 채취할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주위를 주기적으로 주위를 확인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할 것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주위에 큰소리로 알리는 동시에 즉시 119로 신고하여야 하며, 물건(밧줄, 긴 막대, 튜브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할 것 등이다.코로나로 인해 안전지대가 없는 지금 '생활 속 거리 두기 준수'와 '수난사고 안전수칙 준수'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국민 모두가 전염병 예방과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마음 속 깊이 바란다.

 /정읍소방서 119구조대 팀장 소방위 송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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