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안전한 클린 농촌으로 떠나자
여름휴가, 안전한 클린 농촌으로 떠나자
  • 김주형
  • 승인 2020.07.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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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구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박동구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박동구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인명피해는 물론 의료시스템 붕괴, 경기침체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세를 찾아가던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들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자 비율이 10.7%(2020.7.6 현재)에 이르는 등 조용한 전파로 인한 지역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은 우리 일상을 상다수 바꿔놓고 있다.
실제, 장기화된 생활 속의 거리두기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증가 될 우려와 함께 비대면 문화가 확대되고 있고 집단중심에서 소그룹 중심의 거리두기로, 도시중심에서 소소한 안전한 자연 중심으로 여가와 문화생활을 즐기는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막상 국외여행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안전한 휴가 갈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가족과 함께 안전한 농촌, 클린 농촌을 찾아서 녹음 우거진 자연도 만끽하고, 농촌다움을 찾아서 휴가 보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농촌을 찾는 장점은 우선 푸르른 산과 들, 흐르는 냇물과 수많은 들풀과 야생화, 자연이 만들어 내는 경관 외에도 농촌마을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손맛, 체험 등 다양한 농촌다움을 만끽하는 즐거움이 될 것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농촌민박 체험을 통해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고 일상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로 만들면 더욱 의미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전라북도가 전북농촌체험휴양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숙박, 식사, 체험 등 농촌여행 비용을 지원하는 “농촌공감여행”사업을 추진한다고 하니 전라북도 농어촌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신청 활용한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도내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찾아서 승마체험, 옥수수 따기, 감자 캐기 등 농작물 수확체험, 캠핑체험 그리고 농가 맛집을 찾아서 건강밥상을 받아보고 향수를 달랠 수도 신선한 우리 농산물도 구입 할 수도 있고, 우리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왔던 농촌마을에 존재하는 문화유산을 찾아서 삶의 흔적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도시여행은 투자한 비용이 아까워 빠듯한 일정을 짜고 쫓기듯 다녀야 하지만 농촌여행은 부담 없이 여행의 특별함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인지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있지만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도 농촌마을 주변으로 잘 조성된 둘레길을 걸으며 복잡한 일상을 잠시나마 잊어보려는 방문자도 늘고 있다.

연초부터 엄습해온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왔던 평범한 일상, 그 소소한 시간의 소중함이다.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적절한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활기를 찾고 모두가 건강한 생활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 /박동구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지원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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