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봄
우리집의 봄
  • 전주일보
  • 승인 2020.05.1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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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결/동양초 3학년
홍한결/동양초 3학년

우리 집 앞 작은 정원에
봄이 찾아 왔네
노란색 옷 입은 수선화
나를 보며 환히 웃어주네
꽃 잔디가 발그레 얼굴을 붉히며
핑크빛으로 물들었네
작은 엄지공주 같은
이름 모를 야생화가 꽃 피었네

우리 가족에게도 봄이 찾아왔네
밝은 미소의 하람 꽃
도도한 카리스마의 한결 꽃
인자한 모습의 아빠 꽃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엄마 꽃
우리 집 안에도 봄이 찾아왔네

 

<감상평>

우리에게 제일 먼저 봄을 알려주는 존재는 꽃입니다. 화사한 자태를 뽐내며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결 어린이가 여러 가지 꽃을 통해서 봄이 오는 모습을 동시로 완성했습니다.

노란색 옷을 입은 수선화, 꽃 잔디가 발그레 얼굴을 붉히고, 야생화는 작은 엄지공주 같다고 표현을 했습니다.

어린 나이인데도 꽃에 대하여 많은 관심과 높은 지식을 가진 한결 어린이의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쁘고 화려한 꽃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런데 이름 모를 야생화까지 관찰을 하고 동시로 표현하는 모습에서 생각이 깊고 배려심이 많은 한결 어린이의 마음이 뭉클하게 전해옵니다.

또한 가족 한 명씩 구체적으로 꽃과 연결해서 은유법(隱喩法)으로 표현한 점이 특히 돋보입니다. 요즘 어느 때보다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이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부모님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킨다는, 외모뿐만 아니라 마음씨까지 예쁜 오선생님이 생각납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밝게 자라나는 한결 어린이의 멋진 동시를 읽으며, 우리 마음에 각양각색(各樣各色)의 봄꽃이 활짝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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