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의 모습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우리의 모습
  • 전주일보
  • 승인 2020.03.31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 기 수/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장
서 기 수/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장

전 국민의 최대 관심사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다. 아침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코로나바이러스19 관련 상황을 검색하며 실시간으로 코로나 감염현황을 확인한다.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공포와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상의 변화도 불가피해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을 선언했다. 그리스어로 Pan은 모두, Demic은 사람이라는 뜻으로,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돼 모든 사람이 감염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팬데믹”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전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위험 등급인 6단계를 일컫는 말로 “감염병 세계 유행”이라고도 한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기하급수적으로 확진자의 추세가 늘어나고 있어 세계인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세계는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을 방지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제적인 대회를 취소하고 유명 관광지를 폐쇄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것은 물론 개학이 연기되고 정부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을 막고 우리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전 국민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사람들로 붐비던 시내 길거리에는 사람의 흔적을 찾기가 어렵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제전반이 큰 영향을 받았고, 특히 산업 생태계의 가장 약한 고리라고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과 고통은 감히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온정이 넘치는 대한민국이 아니었던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운동은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 됐으며, 이는 전국적으로 확대되었다. 또한, SNS를 통해 홍보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자영업자의 살리기를 하고 있다. 도움을 받은 자영업자는 일부 수익을 의료계에 기부하여 상생과 지역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도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민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부 및 지사 합동으로 실시하여 군산지역 역전종합시장을 방문하여 지역물품을 구입 ▲현재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경증환자와 의료진 등 250여 명이 입소하여 치료 중에 있는 김제시 삼성생명연수원에 긴급구호물품(침구류 50세트) 전달 ▲각종 행사 취소로 침체된 화훼농가 살리기 캠페인 ▲사랑의 생명 나눔 헌혈 행사 동참 ▲농지은행사업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 시행

아울러, 취약계층이 많은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과 함께 건물 방역을 실시하고, 전 직원과 방문 고객의 체온을 재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예전부터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뜨거운 국민성으로 어려움을 헤쳐 나갔다. 외환 위기에는 전 국민이 누구나 할 것 없이 아끼는 결혼반지, 아기 돌 반지를 내놓으면서 자발적으로 금모으기 운동에 참여했었고, 태안 기름 유출사고에는 한 겨울 추운 날씨에도 전 국민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 검은 기름으로 뒤덮였던 바다를 걷어내며 유류피해를 극복했다. 이를 본 외신들은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굉장한 일이라는 수많은 보도기사를 쏟아내며 한국인의 단결력을 극찬하였다. 전 세계가 알고 있듯이 우리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마다 똘똘 뭉쳐 헤쳐 나아가고 있다. 현재 증가하는 코로나 확진자로 불안에 떨고 있지만 솔로몬왕의 “이것도 곧 지나가리라”는 말처럼 코로나19는 곧 지나갈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그래왔듯 단결력으로 국가적 우울함을 극복하고 이 어려움을 거뜬히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